by 만수 · 2023. 1. 31.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여러 식당을 갔지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한 곳을 꼽자면 티하우스인 요로즈이다.
요로즈는 일본식 티하우스인데 이곳에 대한 정보는 비밀이야라는 맛집 블로거의 포스팅을 통해서였다. 이미지나 설명을 가볍게 적었는데도
꼭 가보고싶은 마음이 들어 전화로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얼마전 부산에서 티하우스를 촬영을 했는데 그러면서 생긴 관심도 한스푼 추가.)
가격대는 계절 일본차와 다과셋트가 4180엔이었고 고르는 차에따라서 추가금액이 있었다.
나는 옥로차가 블랜딩된 왕관차를 골랐고 동생과 엄마는 각자 취향대로 유자가 블랜딩된차와 옥로차를 골랐는데 메뉴판이 모두 일본어이고 차에대한 설명도 거의 없어서 주문할때 좀 힘들었다. 설명을 영어로 해주셨지만 티의 종류나 맛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은 듣기가 어려워서 조금 아쉬웠다.




처음나온 녹차는 야츠시로 지역의 특산품인 반페유라는 자이언트사이즈의 감귤류를 블랜딩한 차였는데 맛보다는 향을 위한 차라고 생각된다 잔도 향을 느끼기 좋은 넓은 와인잔.
























한시간여 정도의 코스였는데 온도별로 차를 느끼고 차 내리는 과정을 보면서 즐길수 있는 코스여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방문했을때 북적이는 편이 아니라 조용하게 차를 마실수 있었고 여행에서 이렇게 기억에 남는 공간을 와보고 새로운 경험을 가족과 함께하면서 나눌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져 행복했던 코스였다. (가격은 조금 부담이 있었지만;-)
코스를 즐기는동안 일본인 손님들도 몇명 있었는데 코스가 아닌 단품으로 창작티를 마시는데 비주얼이 꽤 괜찬아 보여 다음에는 여름에 방문해 차를 이용한 아이스티 종류를 마셔보고 싶었다.
그리고 블로그에 글을쓰면서 자료조사를 하다가 이곳을 디자인한 스튜디오인 SIMPLICITY라는 곳을 알게됐는데 역시나 감도가 좋고 일본의 전통의 장점을 살려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곳들이 멋져서 또 기분좋게 프로젝트를 구경했다
회사에 대한 소개글은 이렇게 써있다.
일본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키는 것.
그것은 항상 그 시대에 맞춰 혁신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SIMPLICITY는 일본이 자랑하는 전통적인 기법과 감성을 바탕으로
현대 생활에 맞는 것을 만들고,
세계를 향한 고급스럽고 풍요로운 삶의 제안을 통해 차세대 문화 창조를 목표로 합니다.
SIMPLICITY
Simplicity endeavors to create the culture of the next generation By crafting items that fit modern-day lifestyles And offering a refined and enriched way of living to the world.
www.simplicity.co.jp
https://simplicity.co.jp/corporate/ja/category/design-studio/
SIMPLICITY
「現代における日本の文化創造」というコンセプトのもと、建築、インテリア、 プロダクト、グラフィック等多岐に渡るデザイン活動を行う。
simplicity.co.jp
영어로된 홈페이지까지 잘 정리되어 있는데 일본어 홈페이지가 더 좋아서 일본어를 번역하여 프로젝트를 구경했다.
한국에도 이렇게 자랑할만한 섬세함과 전통이 좀더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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