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블로그

@honourhouseofficial 가 수주회라는 이름으로 브랜드 런칭을 알리는 자리에 다녀왔다. 오랜 친구이자 항상 멋진형인 현우형(@hyunwoobareun)이 @tasknegativeservice 라는 브랜딩팀으로서 런칭을 준비했다고 들었는데 포토그래퍼가 아닌 브랜딩 관련의 새로운 일들을 열정적으로 해나가는 형을 응원한다. 뭐 역시나 그의 스타일대로 멋있게 잘 해나가는것 같다!

대학에서 수업을 같이듣고 과제를 하면서 친해진 진우형이 브랜딩을 맡은 호키엔소바에 다녀왔다. 방문해서 알았는데 테이블에 적힌 브랜드 소개에는 새우완탕면을 하는 청키면가에서 싱가폴의 새우국수집의 노하우를 가지고 라면스타일로 풀었다고 한다. 청키면가를 좋아해서 몇번이나 찾아갔던 나에 입맛에 딱 맞춘 한그릇이었다. 국물이 라멘의 느낌과는 많이 달랐지만 그냥 거부할 수 없는 맛있음이라 이런게 새우국수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다음에 방문때는 어떤면을 쓴건지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포스팅중 그떄의 맛을 찾는데 새우의향만 생각이나고 그냥 그대로 침이 고인다

우연한 뉴스로 알게된 이케아의 새로운 컬렉션인 OBEGRÄNSAD OBEGRÄNSAD의 뜻은 스웨덴어로 무제한을 의미한다고 한다 컬렉션에는 책상, 안락의자, 레코드 플레이어가 포함되어 있는데 다른 가구는 특이점을 찾지는 못했지만 레코드 플레이어는 관심이 갔다. 공개된 디자인도 좋을뿐 아니라 레코드 재생을 위한 기본적인 요소들을 놓치지 않은 기본기가 탄탄해 보이는 디자인 때문에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 사용하는 BRAUN의 AUDIO 300이 계속 고장나면서 좋은소리를 재생하지 못하는것같아 사용을 안했는데 이번 기회로 다시 레코드판을 조금씩 모으고 음악을 듣는 시간을 따로 가지고싶어졌다. 관련 공식 뉴스를 첨부한다 https://about.ikea.com/en/newsroom/2022/06/09/ike..

성수동에 있었을때부터 좋아했던 큐뮬러스라는 샌드위치가게가 있다. 처음 방문했을때부터 미니멀한 구성에 섬세한 맛들이 샌드위치에 녹아있어 가끔 방문했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큐물러스의 진유식 쉐프님을 소개받아 다른 식당의 사진,영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게되면서 쉐프님과 얘기를 많이 나누고 신매뉴 테이스팅도 하러가곤 했었는데 위치때문에 자주 방문을 못했다. 그리고 이번에 강남쪽으로 이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인스타그램에서 얼핏 봤을때는 강남의 고층빌딩 입주한듯한 느낌이었는데 실제 와보니 강남 한복판에 있는 기업형 공유주택인 에피소드 강남의 로비에 위치해 있었다.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타고 내리자마자 샌드위치 굽는 냄새와 새우완자스프의 향이 퍼지는데 여기사는 사람들은 출근때마다 지나치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

부산출장에서 촬영중 잠깐 시간이나서 WERK에 커피를 마시러 갔다. 이번 출장을 함께한 서비스센터의 전수민 디렉터가 오픈때부터 디자인을 했던 곳으로 얼마전 리뉴얼도 맡아서 진행했다고 한다. 리뉴얼 전에도 부산 전포동을 선도하는 카페답게 커피도 좋았고 카페의 분위기도 남달랐는데 그때는 로스팅실이 1층에 있고 지하에 바를 만들어 Karftwerk의 무대를 연상시키는 어두운 분위기였는데 이번 2.0 리뉴얼에는 좀더 밝은 분위기로 이용자들과 좀더 소통하려는 의도가 느껴진다.

때는 2011년 송도신도시는 지금의 느낌과는 거리가 있었다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거주할때가 아니라 건물만 높이솟은 유령도시 같았고 처음 개발된 1공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걸어다니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간척된 황무지 같았는데 지금의 송도는 나의 기억과는 다르게 정말 많은사람들이 이주했고 10년전보다 많이 활성화가 됐다. 그중 커넬 워크는 랜드마크격인 상가였는데 분양당시 김연아도 구매했다는 소문이 돌아 많은 관심을 가졌던 상가였다. 상가의 이름처럼 인공으로 만든물길을 중심으로 양쪽에 상가가 배치되어 있어 여유로운 느낌을 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지가 애매해 아직까지도 분양중이라고 한다. 오랜만에 고향 친구와 식사를 하러 커넬워크를 갔다가 아직도 많이 비어있지만 좋았던 곳들이 있어서 포스팅 하게 되..